그 날부터였던 것 같다. 


눈보라가 치던 날이었다. 

크리스마스를 얼마 앞두지 않은 날...

갑작스레 쏟아지기 시작한 눈이 일손을 멈추게 했다. 


술이 몹시 고팠다. 


아주 오래 잊고 지냈던 익숙한 느낌에 가슴이 뛰었다. 





감정의 기복이 필연적으로 동반하는 아픔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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